껌 삼키면 | 껌 삼켰을 때 | 껌 삼킴

껌 삼키면 위험한 5가지 이유와 껌 삼켰을 때 소화와 체내축적은 어떻게 될까요?!!

양치질을 대신하거나 습관적으로 껌 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본인도 모르게 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면역력과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이 많이 삼키게 됩니다. 그래서 껌 삼키면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쉬운 목차

1. 껌 탄생과 성분

껌은 그리스 여인들이 풀을 씹으면서 느낀 향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태 제과가 최초로 풍선껌을 선보이며 대중화되었습니다.

초기 껌의 주 원료는 중앙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사용했던 ‘치클’이라는 사포딜라 나무의 수액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치클 대신 합성 고무인 초산비닐 수지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껌 성분에는 폴리머라는 합성 고무, 감미료와 향료,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폴리머는 석유 정제 과정에서 생성되는 고무 재질로 인체에 유익하지 않습니다.

껌을 삼키면 소화기관에서 녹거나 소화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껌의 주요 성분인 합성 고무(폴리머)는 소화기관에서 분해되지 않습니다.

기본 재료인 폴리머는 사포딜라 나무에서 얻은 치클을 대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은 고분자 화합물로 사용되며 위산이나 장 속 소화 효소에도 견디는 성질을 가집니다

그래서 껌을 삼키면 소화되지 않고 체내에서 그대로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껌은 시간이 지나면서 소화기관을 통과해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된답니다. 다른 음식보다 소화기관을 통과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수로 껌을 삼켰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은 양을 삼킨 경우에는 대부분 다른 음식과 함께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껌을 삼키면 7년간 녹지 않는다”는 말이나 “껌이 체내에 붙어서 평생 남아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껌은 삼키지 말고 종이에 싸서 버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말일 것입니다.

이런 루머는 주 성분인 합성고무가 소화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껌의 기초제가 고무와 같은 재료로 만들어져 소화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체내에 오래 머물거나 축적되지는 않습니다.

영국 왕립의학회의 위장병학자 사라 메실리 박사는 기초제가 합성고무로 만들어졌으므로 소화기관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껌이 소화기관을 막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출된다고 합니다.

다만,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연구 사례에 따르면, 드물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장폐색증이 발생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는 목에 걸릴 수 있으니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5가지 이유 때문에 껌 삼키면 안 된다고 합니다.

1) 체내 축적
소화되지 않는 합성고무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삼키면, 합성 물질이 대장에 쌓일 수 있고,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 기관이 약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 기계적 장폐색
위장관에서 소화되지 않는 고무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아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에게 기계적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계적 장폐색이란 소화기관이 물리적으로 막히는 것을 말합니다. 소화기관이 막히면서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응급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호흡곤란 위험
어린아이들이 껌을 씹다가 웃거나 기침할 때, 또는 갑자기 삼킬 경우 목에 걸리면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삼키거나, 씹던 중에 잠이 들면 이러한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껌이 기도에 걸리면 질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변비
소화되지 않는 껌이 위와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변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되지 않은 껌이 장운동을 방해하여 변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건강에 유해한 화학성분
껌에는 합성고무 외에도 감미료, 향료, 방부제 등 다양한 화학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체내에 흡수될 경우에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특정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이나 위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껌을 씹고 나면 반드시 종이에 싸서 버려야 합니다. 양치질을 대신하거나 잠을 깨는 등의 용도로만 사용하면 되는 것이 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