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란 무정란 맛 영양 가격 차이는 어떻게 되고 상한계란 구별법은 무엇일까요?
한국인의 식단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식재료가 계란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뿐만 아니라 영양, 맛도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중에는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으므로 신선도, 보관방법 등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1. 계란 vs 달걀 차이
계란과 달걀이 지칭하는 대상은 동일하지만 표현 방법이 다릅니다. 계란은 鷄卵이라는 한자적 표현을 사용하고, 달걀은 “닭에서 낳은 알”이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입니다.
두 용어 모두 암닭이 낳은 알을 말하지만 달걀이라는 말보다는 계란이라는 말이 더 많이 사용됩니다. 이유는 달걀이 순수 우리말이기는 하지만 계란보다 발음이 훨씬 어렵기 때문입니다.
2. 유정란 무정란 차이
암닭이 낳은 알을 수정 방식에 따라 유정란과 무정란으로 나누게 됩니다. 외관상으로는 표시 나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라면 두 가지를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유정란 무정란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정란 무정란 구분
유정란은 암닭과 수닭이 만나서 수정된 계란입니다. 케이지에 갇혀서 사육되는 닭이 아니라 자연 속에 방사 된 상태에서 낳은 알입니다. 그래서 암닭의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에 건강한 알을 낳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정란은 수닭의 도움 없이 암닭 혼자서 수정해서 낳은 알입니다. 정자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정란이라고 하고 습도, 온도 등의 조건이 아무리 충족되어도 병아리 부화 가능성은 없습니다.
2) 유정란 무정란 맛
연구 결과 발표 자료에 의하면 두 가지는 수정 방식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맛이나 영양가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달걀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영양소는 모두 공통으로 들어 있다고 합니다.
3) 유정란 무정란 가격
맛과 영양에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정란 무정란 가격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통적으로 유정란이 무정란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정란이 스트레스를 덜 받은 닭이 나은 알이고, 판매되는 양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가격 차이는 별로 없어지고 있습니다.
3. 계란 보관방법
신선한 상태로 오래 보관하기 위한 계란 보관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온도 :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이 아니라면 실온에 보관해도 됩니다. 하지만 온도차가 심하거나 여름철에는 냉장고 차가운 부분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습도 :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잘 보관합니다. 그래서 직사광선을 피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방향 : 보관할 때에는 뾰족한 부분이 아래를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노른자가 가운데 위치하여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 포장재 : 구입 할 당시의 포장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포장재는 계란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버리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껍질이 얇기 때문에 사소한 충격이나 자극에도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다른 음식물 냄새를 쉽게 흡수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음식과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리해야만 다른 음식물 냄새와 섞이지 않고 신선도와 맛을 오래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위 내용은 계란 보관에 대한 일반적인 원칙들입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좀 더 오랜 신선도, 맛, 영양을 위해서는 유정란과 무정란 보관방법이 다음과 같이 다르다고 합니다
- 유정란 : 신선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냉장 보관이 좋습니다
- 무정란 : 상대적으로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해도 됩니다.
가정이나 식당 등에 있는 대부분의 계란들은 무정란입니다. 자연 방사 형태가 아닌 공장 형태로 찍어 내듯이 생산되는 무정란이 훨씬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한 달 정도 실온에 보관하는데도 불구하고 별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4. 상한 계란 구별법
전문가들이 아니라면 상한 달걀 구별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 냄새 : 신선한 계란은 냄새가 없고 약한 향이 나지만, 상한 계란은 부패한 냄새가 납니다. 상하고 부패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가스 때문입니다.
- 물에 띄움 : 물에 담구어 보는 방법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계란은 물에 넣자마자 바로 바닥에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상한 계란은 수면 위로 뜨게 됩니다. 계란이 상하면 공기 주머니가 커지기 때문에 물에 쉽게 뜨는 것입니다.
- 외관 : 상한 계란은 껍질에 변색이나 손상이 있지만, 신선한 계란은 맑고 투명한 형태가 그래도 유지됩니다. 껍질이 손상되면 세균이 쉽게 침투하여 부패를 촉진 시킬 수 있습니다.
5. 계란 난각번호와 보는 방법
계란 난각번호는 계란에 인쇄된 숫자 코드로 생산자, 생산일자, 사육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출시되어 있는 계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문자, 숫자 형태로 표시한 것입니다.
10자리로 구성되어 있는 난각번호를 통해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란 난각번호 1,2,3,4 해석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령 난각번호 1108 PAXDT 2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108 : 산란일자를 의미합니다
- PAXDT : 생산자 고유번호(생산국가, 지역, 농장)를 의미합니다.
- 2 : 사육환경을 의미합니다. 1번은 자연방사, 2번은 축사내 방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의 좁은 케이지를 의미합니다.
6. 삶은 계란이 구운 계란보다 먼저 상한다?!!
삶은 계란과 구운 계란을 동일한 환경에 보관하면 삶은 계란이 먼저 상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계란을 삶으면 껍질의 보호 코팅이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외부 박테리아나 세균 등의 침투를 막기 위한 보호막을 인위적으로 제거해 버렸기 때문에 쉽게 손상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맥반석 등에 구운 계란은 상대적으로 더 늦게 상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굽는 과정에서 달걀 내부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껍질 내부 공기층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외부 박테리아 침투를 삶은 계란보다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가장 오래 보관되는 것은 튼튼한 방어막을 구축하고 있는 날계란입니다.
7. FAQ
1) 계란 종류와 등급은?!!
- 일반란 : 계란의 외관, 크기, 무게, 품질 등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긴 계란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유정란 : 자연방사 형태로 낳은 것으로 수닭과 암닭에 의해서 낳습니다.
- 무정란 : 닭장 등에서 암닭 혼자서 낳습니다.
- 유정방사란 : 유정란과 비슷하지만, 노른자가 흰자 안에 있으면서 노른자가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 동물복지란 : 닭이 건강하게 키워지고, 적절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관리된 것입니다. 충분한 공간과 자유로운 움직임, 적절한 온도와 습도, 청결한 환경 등을 갖춘 환경에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강하게 성장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등의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집니다. 이런 환경에서 생산된 계란은 닭의 건강과 복지를 고려한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으로 인식되며, 동물복지 인증을 받아서 판매됩니다
2) 유정란 무정란 생산은?!!
두 가지 모두 닭이 낳은 달걀입니다. 유정란은 달걀을 바로 수확하여 가공하지 않지만 무정란은 달걀을 수확한 후 일정 기간 동안 보관 한 후 가공합니다.
3) 유정란 무정란 더 비싼 것?!!
두 가지는 맛, 영양가 등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유정란은 자연방사한 것으로 닭이 스트레스를 덜 받은 상태에서 낳은 것입니다. 그리고 생산량도 현저히 적습니다.
무정란은 공장 형태의 닭장에서 24시간 불을 켜 주는 방법으로 낳습니다. 그래서 닭이 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많이 받지만 생산량은 많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정란이 더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생산업자나 유통업체에 따라 가격 차이 정도는 달라지게 됩니다.
4) 노른자색이 진하면 영양가 높은가?
노른자색 농도와 영양가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노른자에는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서 노란색을 띠는 것으로 사료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사료의 종류에 따라 진한 정도가 달라집니다.
5) 계란 씻으면?!!
계란 껍질에 묻은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청결한 상태로 보관한다는 이유로 씻으면 절대로 안 됩니다. 씻으면 보호막인 큐티클이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구멍으로 물, 세균 등의 침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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